[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안을 직권상정하면서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4일 오전 6시를 넘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5시간33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에 이어 세번째 토론자인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소수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를 말하며, 무제한 토론 방식으로 발언을 이어나가 안건 표결을 막는다.
은 의원은 "국정원 강화법을 만들기 위해 국정원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테러방지법과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된 의혹도 다시 언급했다.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는 불법직권상정에 대한 대응"이라며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내용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수미 의원의 뒤를 이어선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 강기정 의원이 무제한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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