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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역전승…PO 직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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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선두 기업은행 2점 차 추격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삼성화재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16-25 25-23 25-16 25-20) 역전승했다. 최근 3연승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1승12패(승점 60)로 플레이오프 직행 마지노선인 3위를 유지했다. 4위 대한항공(승점 52)과 격차는 8점으로 벌렸다.

주포 괴르기 그로저가 서브에이스 세 개 포함 19점을 올렸고, 지태환(15점)과 류윤식(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양 팀 가장 많은 30점을 책임졌으나 팀 범실이 삼성화재(18개)보다 아홉 개나 많았고, 블로킹에서도 7-16으로 밀려 역전을 허용했다. 14승 20패(승점 46)로 5위를 유지했으나 승점을 얻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7)으로 물리쳤다. 17승11패(승점 51)로 두 경기를 덜 마친 1위 IBK기업은행(승점 53)과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순위는 2위를 지켰다. 양효진이 블로킹 세 개를 곁들여 16득점을 올렸고, 황연주(14점)와 에밀리 하통(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인삼공사의 백목화는 이날 서브에이스 두 개를 추가하며 황연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서브 성공 200개를 돌파(201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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