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2일 에덴양봉원과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는 서울숲에 무지개 꿀벌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2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에덴양봉원과 성동구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동구가 지난해 11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마을체험학습장 운영 사업 일환으로 '무지개꿀벌학교'를 통해 서울숲 등 지역자원을 교육과 연계, 도시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환경생태교육 및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진로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또 성동구에서는 올 4월 무지개 꿀벌학교 개장과 관련, 사람과 꿀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꿀벌 3종 캐릭터(꿀랑이, 꿀몽이, 꿀복이)를 개발·제작, 저작권 등록을 마친바 있다.
이번 개발 제작된 꿀벌 3종 캐릭터는 사랑을 전달하는 꿀랑이와 꿈을 펼치는 꿀몽이, 행복의 소중함을 나누는 꿀복이라는 각각의 이름과 의미를 가지고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서울숲내에 '무지개 꿀벌학교'를 조성, 학생들이 집에서 멀리 가지 않고 도심내에서 생생한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고 자연과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친화적인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 따라 학교별로 교육 희망자를 선발한 후 이론 및 실습 등을 통해 1회성의 체험학습이 아닌 자유학기제, 방과 후, 또는 동아리 등을 활용,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교육 후에는 교육수료증를 제공하려고 한다.
교육 내용은 꿀벌의 생태, 꿀벌 관찰, 도구 사용, 채밀, 벌꿀이용 제품 등 현장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채취한 벌꿀의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관계기관에 성분규격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이번 성동구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연생태교육 및 농촌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확대돼 교육특화사업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며“앞으로 성동구는 교육특구사업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창의체험 학습공간을 집중육성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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