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동부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현대중공업의 매력 포인트"라면서 "2016년도 사업계획 기준환율 1100원/달러대비 최근 원화약세기조는 실적개선의 폭을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선박발주가 바닥권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중공업를 수혜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CMA CGM이 2만teu급과 2600teu급으로 총 15억달러 이상 컨테이너선을, Euronav와 Sovcomflot는 각각 수척의 Suezmax급과 12척의 Aframax급 아이스클래스 유조선을, 3Yamal프로젝트용 일반 LNG선 총 11척은 2월말 입찰마감으로 발주를 추진 중이라며 "중동발 수주 기대감에 원화약세로 질적으로도 긍정적일 수주증대의 최대 수혜는 현대중공업"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실적쇼크 이슈소멸로 대차잔고가 구정 이후 약 132만주 감소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현대미포조선 공매도 재료가 소진되고 수주까지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보여줬던사례처럼 현대중공업이 보여줄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 개선 스토리에 주목하자"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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