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토교통부는 21일 올해 구리~포천 등 11개 고속도로에 민간자본을 전년보다 18% 증가한 2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구간으로는 구리~포천(5600억원)을 비롯해 상주~영천(5261억), 인천~김포(3798억), 광주~원주(3551억) 등이다.
수도권 서남부 혼잡 개선을 위한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오는 4월,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오는 11월에 각각 개통한다. 봉담~송산,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올해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경인지하 고속도로 등 신규 사업으로의 민간투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올해 말 서울~성남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안성까지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들 사업은 국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도입된 투자위험분담방식이 적용된다.
민자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무정차 통행료납부(One-Tolling)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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