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138.3km 2017년 착공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평택~부산~익산 민자고속도로(가칭, 서부내륙고속도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상과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평택~부여 구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7238억원('13년 9월 불변가격) 규모의 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시작해 충청남도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총 3개 도, 7개 시ㆍ군을 연결한다. 총 연장은 역대 민자도로 중 가장 긴 138.3km로 4~6차로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포스코건설 등 21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이후 적격성조사,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토의 서부내륙을 관통하는 간선망이 구축돼 서해안과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물류비 절감과 충청ㆍ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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