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기희(27)가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정훈(31)은 태국 프리미어 리그 수팡부리로 이적했다.
전북 현대는 중국 상하이 선화 구단과 김기희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K리그 역대 최고액인 600만 달러(한화 74억 원)다.
2013년 전북에 입단한 김기희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김기희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순간에 팀을 떠나게 되어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 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08년 전북에 입단해 중원을 책임졌던 정훈은 태국 수팡부리로 이적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전북의 정규리그 네 번 우승을 함께한 언성 히어로 정훈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정훈은 “전북에서 뛰는 8년 동안 너무 행복했다. 언제나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든든한 힘이 되었다. 전북의 우승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56)은 “아쉬움이 남지만 김기희와 정훈이 잘 되길 응원 한다”며 “우리팀에는 김형일, 임종은, 조성환등 뛰어난 능력을 갖춘 수비수들이 있다. 동계훈련에서 좋은 모습과 발전을 보인 김영찬과 최규백도 기대하고 있다. 조합을 잘 이끌어내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 목표했던 ACL과 K리그 우승에 도전 하겠다 ”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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