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유통·식품업계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로 명절 분위기 내기에 나섰다. 예로부터 대보름에는 한 해의 행운과 무사태평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곡밥, 묵은 나물, 약밥 등의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특히 여름에 말린 호박고지, 무고지, 가지나물, 버섯, 고사리 등 묵은 나물을 대보름날 무쳐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해 오곡밥에 곁들여 풍성하게 담아 먹었다.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는 요즘도 재미 삼아 즐기는 대표 풍속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CJ온마트에서는 정월대보름 나물 요리에 꼭 필요한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 및 들기름’, ‘견과류의 영양을 담은 견과유’를 세트 구성해 22%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무침 요리에 유용한 양푼이를 추가 증정해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백설 홈페이지에서는 ‘백설과 함께 정월대보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꿀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꿀팁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백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 선물세트(10명)’와 ‘참기름 및 들기름, 견과유 등 총 3종의 백설 건강한 오일(50명)’을 선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26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정월대보름 달맞이 대축제'를 열고, 다양한 체험·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22일까지 정월대보름 한마당 할인전을 진행하며 피땅콩, 피호두, 오곡밥, 나물류 등 50여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는 22일까지 구로본점·수원AK타운점·분당점·평택점 등 4개점의 프리미엄 식품관 ‘AK푸드홀’ 특설 행사장에서 ‘정월대보름 소원성취하는 날’을 진행한다. 이 상품전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즐겨먹는 견과류, 잡곡류, 나물류 20여 품목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내산 피땅콩(100g)을 2500원에, 피호두(100g)를 4200원에, 미국산 피호두(100g)을 2500원에 판매하고 오곡밥 잡곡세트(500g·1kg)는 5900원, 9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대보름 나물세트(1팩)는 30% 할인한다.
분당점 지하1층 AK푸드홀 입구에서는 ‘AK소원나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월대보름 소원성취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나무에 걸어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과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슈퍼푸드 오곡'을 출시했다. ‘치아씨드’, ‘퀴노아’, ‘아마란스’ 등 다양한 슈퍼 곡물로 구성한 신제품은 이마트와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해 편의성과 영양을 높인 상품이다. 1회분의 소포장 패키지(30g, 2~3인분)로 별도로 씻거나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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