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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시장 뛰어드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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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포인트 대출상환 등 잇따라…카드 결제 학교수 적어 효과 제한적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학 입학시즌을 맞아 카드사들이 잇따라 등록금 무이자 할부 등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등록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학에서 신용카드 등록금 결제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만큼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국내외 대학에서 등록금을 건별 5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카드도 대학 등록금 무이자할부 이벤트에 뛰어들었다. 우리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이 홈페이지나 우리은행 지점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해준다.


포인트로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카드 상품도 출시됐다. 우리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신용ㆍ체크카드 상품을 내놨다. 이 카드로 적립된 포인트는 한국장학재단 대출 원리금 상환 용도로 사용된다. 1포인트당 현금 1원으로 전환되며 1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해당 월말에 자동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학등록금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마케팅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학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받는 학교 수가 아직 많지 않아 시장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산하 대학정보공시센터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말 기준으로 재적학생 1만명 이상 국내 102개 대학 내 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한 학생은 전체 1.64%에 불과하다.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도 전체 425개 국내 대학 중 139개로 32.7%에 머물고 있다.


대학과 카드사간 가맹점 수수료 문제에 대한 시각차이가 존재하고 각 대학별로 납부에 이용 가능한 카드 수도 제한적이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대학들은 가맹점 수수료가 부담이고 카드사들은 대학에 한해 가맹점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양측간 이해관계가 달라 등록금의 카드 납부가 당장 보편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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