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3월 예정된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유럽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현지시간)출품 예정인 신차 등을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은 물론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연내 유럽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니로(Niro), 신형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 차종을 공개했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고객에게 최초로 선보일 모델로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K5(현지명 뉴 옵티마)의 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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