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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명동 특구' 인사동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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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 서울점 프리오픈…롯데본점 15분 거리내 3곳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SM면세점 오픈으로 인사동에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명동을 중심으로 한 면세점 벨트가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동이 홍콩의 침사추이와 같은 복합 쇼핑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M면세점은 15일 인사동에 서울점을 프리 오픈했다. 서울점에는 490여개 유명 브랜드를 포함 총 6만여개 면세점 제품들이 입점한다. SM면세점 오픈으로 명동은 도보 15분거리내 면세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이 5월 오픈하면 도보 15분 거리 내 면세점은 동화면세점 포함 3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면세점 벨트가 확장되면서 '명동의 확대'와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좁은 명동 상권이 동서남북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나라 명동 상권은 홍콩의 침사추이나 일본 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모으기 위해서는 상권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인프라를 통해 인사동 면세점을 중심으로 종로상권을 넓힐 계획이다. 인사동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였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쇼핑공간은 없었다.


이 관계자는 "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집결지에서 외국인들이 쇼핑을 할 때가 많다"며 "인사동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관광ㆍ쇼핑이 한 번에 이뤄지는 복합관광쇼핑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개발돼 명동과의 상권 연결을 가로막고 있던 청계천 부근 개발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 있던 옛 한광공사건물은 앞으로 한류관광 체험단지, K-스타일 허브(Style Hub)로 탈바꿈한다.


또 저질ㆍ저가 관광상품과 저가 쇼핑몰들이 줄어드면서 명동면세점 벨트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인 대상 한국 관광업체들은 중국측에 돈을 주고 관광객을 데려온 뒤 관광몰로부터 받은 커미션을 통해 수익을 보전해왔다. 홍대, 연남동 등지에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저가 쇼핑몰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저가 패키지 상품이 사라지고 면세점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면세점 시장의 질적 성장도 예상한다. SM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들 간에 경쟁을 하기 보다는 상권을 넓혀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2~3년 내 저가 중심 중국인 관광시장이 급변하면서 면세점 상권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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