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 ' 아토피모바일수첩' 앱 내놓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환자용 아토피모바일수첩 앱이 개발됐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이 앱을 이용해 자신의 증상, 식사 내용, 아토피 피부염 악화 요인 등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 어느 경우에 자신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지를 알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개인건강기록을 관리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토피모바일수첩'을 공동 개발했다.
'아토피모바일수첩' 앱을 활용하면 환자가 병원의 진료 내용을 비롯해 본인의 증상, 식사 내용, 아토피피부염 악화 요인 등의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 이를 담당 한의사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 환자의 증상 변화와 생활 습관 등을 환자의 앱(App)과 한의사의 웹(Web)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장보형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한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관리뿐 아니라 병원 진료 기록 확인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의료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도 평소의 증상을 기록할 수 있다면 진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아토피모바일수첩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진료와 치료의 의사 결정에 있어 평소 환자로부터 제공되는 질 높은 정보의 수집이 중요하다"며 "며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데도 매우 유용한 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개발됐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