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예지, 일 나츠키 상대로 ‘첫 승’ 도전

이예지(사진 왼쪽)가 나츠키 시모마키세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로드FC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팀 제이)가 로드FC 첫 승을 노린다.

상대는 일본의 나츠키 시모마키세(28, 퍼스널스타일스)로 3월 1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9’에서 격돌한다.

이예지는 지난해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ROAD FC 024’ 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로 열세로 평가됐으나 의외로 선전했다. 이예지의 활약은 박지혜의 부상 대체 선수로 보여준 것이라 더욱 빛났다.

이예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열심히 훈련해서 보완하겠다.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은 없다. 열심히 싸우겠다”며 팬들의 마음을 더욱 감동시켰다.

이번에 이예지가 싸울 상대는 나츠키 시모마키세. 지난해 8월 29일 ‘DEEP JEWELS 9’을 통해 프로 데뷔했다. 그녀의 상대는 송효경을 꺾었던 에미 토미마츠. 암바로 패했지만, 데뷔전임에도 선전했다. 이예지와 나츠키 시모마키세의 대결은 46㎏ 계약 체중으로 진행된다.

이예지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원주 지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절대로 질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로드FC에서 첫 승을 달성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예지와 나츠키 시모마키세가 대결하는 XIAOMI ROAD FC 029는 3월 19일 원주에서 개최된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 말로 산드로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이며, ‘원미니트’ 김수철은 코메인 이벤트에서 마커스 브리매지와 경기한다. 김민우와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의 밴텀급 매치도 예정돼 있고, ‘괴물 레슬러’ 심건오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