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성오가 연쇄살인범 역할을 위해 4주 만에 무려 16kg을 감량해 화제다.
김성오는 ‘널 기다리며’ 제작보고회 당시 연쇄살인범 기범 역을 위해 72kg에서 56kg까지 체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살을 빼는 순간 살인범 기범이 되었다”며 “다이어트 성공과 동시에 연기 고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골룸 같은 깡마른 배우의 사진을 보여주셔서 처음에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무작정 굶으면서 4주 만에 16kg를 감량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홍진 감독은 김성오가 영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한 후 결혼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평생 한 번 하는 결혼사진에 살인마처럼 나왔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윤제문은 “마치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을 보는 듯 했다”며 영화 ‘머시니스트’에서 갈비뼈 몸매를 선보였던 크리스찬 베일을 언급하며 감탄했다.
오는 3월10일에 개봉하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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