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행정자치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전국 선거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전국 시도, 시·군·구 및 읍·면·동 선거담당공무원 7800명을 대상으로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총선은 19대 선거와는 달리 총선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되고 일반범 집행유예자와 1년 미만 수형자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는 등 선거권자가 확대된다. 또 국내·재외·사전·거소·선상투표가 최초로 일괄 실시되고, 재외선거권자의 일시 귀국시에도 귀국투표가 신설되는 등 바뀐 선거제도가 많아 이에 대한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한 선거인명부 작성, 거소투표신고 업무를 비롯한 법정선거사무 처리절차와 선거인명부 작성 프로그램 운용 교육도 실시된다.
행자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선거업무 담당공무원들이 엄정한 선거중립 자세를 견지한 가운데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특별히 강조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루어질 수 있도록 선거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는 오는 24~25일간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감찰 공무원 30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1박2일 연찬회를 갖고 선거일까지 교육과 점검, 홍보, 감찰활동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선거관여 행위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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