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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서부올스타, 196-173 승…MVP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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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미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서부 컨퍼런스가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서부 컨퍼런스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 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컨퍼런스를 상대로 196-173으로 승리했다.

MVP는 3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서부 팀의 승리를 이끈 러셀 웨스트브룩(28·오클라호마시티)에게 돌아갔다. 웨스트브룩은 2년 연속 MVP의 영예를 누렸다. 동부의 폴 조지(26·인디애나)는 양 팀 최다인 41득점을 기록했다.


먼저 동부팀은 1쿼터 43-40으로 앞섰다. 동부팀은 1쿼터 2년 만에 올스타전에 복귀한 폴 조지의 석 점슛 두 개로 기세를 올렸고, 서부팀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과 웨스트브룩 콤비의 3연속 덩크로 맞섰다. 그러나 이후 2쿼터 스타 플레이어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테픈 커리의 득점력을 앞세운 서부팀이 92-90,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를 145-136으로 앞선 서부팀은 4쿼터에도 듀란트, 웨스트브룩, 커리가 내·외곽에서 활발하게 점수를 뽑았다. 서부팀은 이날 석 점 슛만 서른한 개(31/80 38.8%)를 집어넣으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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