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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선거구 획정 또 불발…쟁점법안 연계 '네탓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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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23일 마지노선" VS 더민주 "19일까지 처리해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3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합의가 또 다시 미뤄졌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15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 원내대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23일까지를 마지노로 보고, 그 때까지 합의처리한다는 목표"라며 "국회의장이 오늘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빨리 합의하라고 종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선거법을 우선 처리한다는데 방점을 찍으면 19일안에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더민주당의 입장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획정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쟁점법안들이다.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개혁법 등 4개 법안을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연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당은 선거법 우선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선거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은 최소한의 민생안전과 일자리창출 법안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면서 "선거법만 처리하고 지역에 내려가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법안과 민생법안을 합의처리가 가능한 시간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아무리 늦어도 내일까지 선거법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획정위에 보내지 않으면 23일 발효가 어려워져 선거를 뒤로 미뤄야할지 모른다"면서 "(새누리당은)쟁점법안 처리가 안돼면 선거법도 처리하지 않는다는 방식을 지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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