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4월30일까지 낚시어선, 여객선, 위험물 하역시설, 항만·어항시설, 수산물 도매시장, 공공청사 등 2776곳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작년 9월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사고를 계기로 13인 이상이 이용하는 낚시어선에 대해 민관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공공시설은 자체 가용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시설은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비용을 부담하여 조치한다.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설물 뿐만 아니라 제도와 관행, 안전관리시스템 운용과 같은 소프트웨어도 함께 진단하여 안전관리 취약분야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나 안전신문고 앱(App), 이와 연결된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주변에서의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제도개선 등을 제안함으로써 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안전대진단 실시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신고와 정책제안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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