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강하늘 "동주 촬영하기 전 도망칠까도 생각했다"

강하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강하늘이 윤동주 시인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강하늘은 12일 방송된 MBC FM 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도망칠까 생각했었다. 촬영 전에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윤동주 시인의 굉장한 팬이어서 처음엔 기대와 흥분으로 임했는데, 점점 촬영이 다가오고 하면서 중압감이나 부담감이 굉장했다"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부담감을 떨친 적이 없었다". 그냥 안고 갔다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하늘이 출연한 '동주'(감독 이준익)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로 오는 17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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