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소 다로 일본 재무·금융상이 12일 "시장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재무상은 국무회의 후 기자 회견을 통해 "이달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금융시장 상황에 입각한 정책 공조에 대해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화 가치의 급등세에 대해서는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에 의한 환율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관이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아소 재무상은 불안정한 세계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 경제와 달리)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은 매우 확고하다"며 "시장의 동향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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