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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6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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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KB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추정치 하향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승수 13.0X (유통업종 평균)를 적용해 산출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효율적인 수익 방어 능력을 바탕으로 M&A 등 보다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도 유효하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1조4500억원, 매출액은 10.4% 늘어난 47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304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신규 점포 (판교점) 오픈으로 두 자릿수의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순매출액 기준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것은 수수료 중심으로 인식되는 김포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 주도의 할인행사로 의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출점에 따른 인건비, 감가상각비, 판매비,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했다.


내수 침체와 함께 2011년 이후 백화점 채널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1년 연결기준 현대백화점 영업이익률 10.5%에서 2015년 7.5%까지 떨어졌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15년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판교점에 이어 2016년 1분기 동대문 케레스타 및 위례 가든파이브, 4월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신규 출점으로 외형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나, 매출 대비 이익 성장률은 다소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5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385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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