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동 주민센터가 20개 초등학교와 1동1교 결연 및 교류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자원인 동(洞)과 학교 간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지역 교육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성동구 전체를 창의체험 학습공간인 ‘온마을체험학습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온마을체험학습장이란 성동구의 학생체험사업을 학생부에 기재 가능토록 학교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개발 및 대입진학에 도움을 주어 대학과 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를 만들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 같은 활동 일환으로 구는 1동1교‘동교동락(洞校同樂)’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십리도선동을 비롯한 성동구 17개 동주민센터가 지역내 20개 초등학교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교육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자원 상호교류 및 결연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교류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온마을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및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에 대해 동 장학회 장학금 지원, 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학교동아리에 무료 개방, 관리대상 학생에 대한 보호관리 상호협조 등 지역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내 교육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활동가 등이 참여, 마을탐방 체험, 직업활동 체험, 지역축제 참여, 뮤지컬교실 등 총 67개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1동1교 ‘동교동락’ 사업을 통한 결연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올 3월부터 온마을체험학습장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1동1교 ‘동교동락(洞校同樂)’ 결연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 동 주민센터가 더불어 즐거운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