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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ELS 조기상환 4473억…2년 6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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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ELS 발행액 2조9218억원으로 2조원대로 감소…HSI 지수 등 대체지수 활용 늘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1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조원대로 감소했다. 연초 중국 증시 불확실성으로 조기 상환 규모는 4473억원을 기록해 201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교보증권에 따르면 1월 ELS 발행액은 2조9218억원(발행건수 1054건)으로 집계됐다. 발행규모는 2조원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10~11월 대비 증가했다.

조기 상환 급감에도 순발행 금액은 1조3000억원을 상회했다. 8월 이후 순발행 규모는 평균 1조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재투자 수요 이외에도 신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시장 특징은 기초자산과 조합 등 다양성 확대, 신규 지수 활용 증가와 국내 종목형 발행 확대"라며 "만기 1년 이내 단기물과 4년 초과 장기물 발행 증가, HSCEI 발행 규제로 EuroStoxx50 대체, HSI 지수 활용 급증 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HSI 지수 활용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1월 발행액은 1854억원으로 12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발행사도 12월 5개사에서 1월 11개사로 늘어나 전체 발행사의 절반 가량이 발행에 참여했다.


연초부터 부각된 중국 증시 불확실성으로 인해 1월 전체 상환 규모는 1조5655억원(646건)으로 3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 조기 상환은 전월 대비 1조2313억원(180건) 감소한 4473억원(130건), 만기 상환은 전월 대비 3조6937억원(162건) 감소한 1조1182억원(516건)을 기록했다.


김지혜 연구원은 "조기 상환 규모는 4473억원을 기록해 201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HSCEI 지수 규제가 지속되는 만큼 HSI 지수의 활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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