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정부는 8일(지시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조속한 시일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실험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간 사드 배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쿡 대변인은 또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 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쿡 대변인은 사드의 방어 체계와 관련, "이는 우리가 갖고 있는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며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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