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윤 장관과 기시다 외상의 통화는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30분에 걸쳐 이뤄졌다.
두 장관은 북한의 연쇄도발은 양국의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 평화·안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거와는 차별화된 전방위적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공동요청으로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1시에 긴급 소집되는 유엔 안보리 회의를 계기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두 장관이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응해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양자 차원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한일, 한미일간 적극적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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