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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금메달 만든 'The best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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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금메달 만든 'The best or nothing' 스켈레톤 윤성빈의 메신저 배경[사진=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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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The best or nothing)."

윤성빈(23·한국체대)이 아시아, 한국 스켈레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배경에는 놀라운 근성과 노력이 있다. 윤성빈은 최고만 보며 땀방울을 흘려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들어와 1위를 했다.

윤성빈은 이로써 여섯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앞선 다섯 대회의 성적도 한국 스켈레톤에 의미가 있었다. 사실상 동계 썰매 종목의 볼모지였던 한국에서 윤성빈이 남기고 있는 발자국은 기적에 가까웠다.


기록도 좋고 메달도 땄다. 하지만 윤성빈은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된 노력과 훈련으로 자신을 조금씩 넘어섰다. 윤성빈의 스마트폰 메신저 배경 사진에는 왕관이 있다. 그리고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의 'The best or nothing'이 쓰여 있다. 이 문구와 사진은 올 시즌 내내 변함이 없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며 자신의 마음을 다 잡는 좌우명과 같은 것이 됐다.


윤성빈은 세계대회를 마치고 한국에 오면 연습벌레가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제대회가 끝나고 한국에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평창으로 이동해 훈련한다. 훈련에 너무 열중하는 까닭에 직접 통화하기도 어렵다. 문자를 남겨두고 훈련이 끝난 후 윤성빈이 확인하면 그때서야 지인들과의 통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만큼의 노력이 있었기에 사상 첫 금메달도 가능했다. 윤성빈은 이번 우승과 함께 다가오는 평창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록상으로도 자신을 한 번 더 뛰어 넘었다. 윤성빈의 시즌은 계속된다. 아직 대회가 남았다. 이번 금메달이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효과를 안겨다 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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