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네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3분기 성장률 4.73%와 시장 예상치 4.8%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4분기를 포함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4.79%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이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저하를 주도했다. 다만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내놓은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제조업과 건설 등 부문의 성장세가 차츰 개선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11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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