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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美 조정장세…"한국은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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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지난 7월부터 하락국면에 접어든 반면, 국내 코스닥 헬스케이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한 가운데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상승랠리는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뒷받침된다는 분석이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바이오 기업은 이제 막 개별 기업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임상 성과 및 사업개발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한미약품의 경우다. 한미약품의 임상과 사업 성공은 대규모 개발비 투입에 따른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한미 약품의 이같은 성공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개발비 경쟁으로 단정 지을 수 있다"면서도 "기술이전 규모가 가장 큰 쿼텀프로젝트 기준 개량 신약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제약·바이오의 변동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한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중국 경기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관련 업종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흐름에서 업종 영향이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대규모 개발비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바이오 벤처 기업은 차별성 및 독창성으로 평가 받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기 때문에서다. 그는 오스코텍, 아이진, 지트리비앤티, 제넥신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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