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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분기 징크스' 깬 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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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만도가 4분기 실적 쇼크 징크스를 털어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만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0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34.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91억원으로 17.7%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7.3% 웃돌아 3분기 연속 컨센서스보다 많았다. 순이익(391억원)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법인세율 상승으로 138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복되던 4분기 실적 쇼크를 극복했다"며 "중국 현지업체들로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실적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인도를 겨냥한 고객 다변화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시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현지업체 매출이 43%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10.5% 차지했다. 중국쪽 영업이익률도 13%로 연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지역 매출에서 중국 현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24%에서 지난해 32.6%로 늘었다.

다만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중국 정부 정책과 중국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도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하락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11%대로 떨어졌었다.


실적과 함께 눈여겨볼 부분이 배당이다. 만도의 투자포인트 중 하나가 '배당'이기 때문이다. 만도는 지난해 결산실적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4800원(시가배당률 3.1%)으로 공시했다. 향후 배당성향은 25%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가 평가는 엇갈린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투자포인트 중 하나인 배당확대는 2016년의 경우 지분법 이익 부진과 환차손, 2017년에는 2개의 신공장 가동 첫해로 인한 수익성 둔화로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 감소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반면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앞으로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결산 기준 주당 배당액이 48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8%여서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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