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딸 시신 방치한 목사 부부, ‘미라’ 만들기 위해 환경 조성까지?

시계아이콘00분 3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딸 시신 방치한 목사 부부, ‘미라’ 만들기 위해 환경 조성까지? 여중생 딸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 '미라'상태로 방치한 목사 아버지. 사진=채널A 뉴스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목사 아버지가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가량 방치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시신이 발각되지 않은 이유 등 의문이 커지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여중생 A(14)양은 경기도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 2층 방에서 숨진 채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A양은 방에 펴져 있는 이불 위에 속옷 하의만 입은 채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에는 방향제와 향초, 방문 근처에는 습기 제거제 5개가, 방바닥에는 염화칼슘으로 보이는 흰색 가루가 흩뿌려져 있었다.

경찰은 목사 아버지 B(47)씨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시신을 건조시켜 이웃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부 부장은 4일 "A양에 대한 정확한 사인과 시신이 미라 상태가 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집트처럼 고온건조한 환경이라면 시신이 미라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국과수 관계자는 "A양의 시신은 심하게 건조된 상태다. 부분적으로 뼈가 노출된 곳은 있지만 백골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시신은 온도와 습도 등 환경요인에 따라 부패정도가 달라진다. 특히 미생물 노출 등 외부침입요인에 따라 변화가 크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