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관내 등록된 노후 운행 경유차 총 1500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36억원을 들여 배출가스 저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대기관리 권역에 등록되어 있고 지난해 말 이전 제작된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자동차 및 다목적 승용차다.
해당 차량은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조기폐차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3년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된다. 또 LPG엔진개조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저감장치 부착과 LPG엔진개조를 원하는 차량소유자는 차량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 후 장치제작사를 통해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 조기폐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에 우편, 방문, 이메일을 통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경유차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 50㎍/㎥, 2015년 48㎍/㎥(대기환경기준: 50㎍/㎥) 등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해 환경수도 수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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