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747개 전통시장 7만2017개 점포에 대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청에서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화재보험협회,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련기관 시범 합동점검을 통해 마련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효율화 방안' 실행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노후한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 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재난위험지역이다. 최근 5년간 전통시장은 화재 1건당 평균 피해액이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의 건당 평균 피해액인 779만원과 비교해 볼 때 1.7배나 더 많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지난 43년간 쌓아온 방재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크게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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