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스페인 시장 확대를 위해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20여개 가전 유통 거래처를 초청, 올해 유럽에 선보일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상냉장·하냉동(TMF) 타입의 신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신선한 식재료를 중요시하는 스페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음료수, 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다이어리 포켓',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와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모이스처 존' 등을 적용한 콤비냉장고다.
올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드럼세탁기 신제품도 공개됐다. 6∼10㎏ 용량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편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또 외부 호스를 연결해야 하는 기존 디스펜서 냉장고와 달리 내부에 생수 저장케이스를 두고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플럼빙 프리(Plumbing Free)' 디스펜서 양문형 냉장고, 대용량 제품을 요구하는 레스토랑과 호텔 등을 겨냥한 29ℓ 상업용 전자레인지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동부대우전자는 1992년 스페인에 진출했다. 양문형 냉장고, 간냉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제품에서 매출액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 상위 3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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