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은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거 이력을 정리해 "전형적인 구시대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권력과 더불어 36년 김종인의 말 바꾸기'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는 1948년 건국론에 대해서는 2002년 7월 언론사 기고에서 “앞으로 한 달 뒤면 대한민국은 건국 54주년”이라고 표현하고 2007년 언론 인터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지칭했으며, 2008년 ‘건국 60주년 국민 대강좌’에서 “한국이 금년에 사람으로 얘기하면 회갑을 맞이하는 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로 말 바꾸기 달인을 넘어 말 바꾸기의 종결자”라며 “국민은 김 위원장을 국보위, 민정당, 민자당, 새천년민주당 등을 오가며 장관과 국회의원을 하며 권력의 양지만 좇는 명분 없는 철새 정치인으로 보고 있다”며 대국민 참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권 본부장은 또 “김 위원장은 노태우 정권의 청와대 경제수석을 하면서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전형적인 구시대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라며 “그런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난 이 사안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자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을 받은 것이라며 정치적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