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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 정부가 자국 언론 등을 이용해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데 대해 철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녀상은 민간, 시민들이 세운 것인데 공공기관이 강제로 철거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시민들도 상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적 합의에도 아직 완전히 한·일 간의 봄이 오지 않고 있다”며 “다만 지방정부 차원에선 서울과 도쿄가 굉장히 친밀한 관계다. 지역 대 지역,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강하게 형성되면 결국 한국에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법률가로서 여러 기본권, 인권이 있지만 표현의 자유만큼 중요한 건 없다. 표현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하는 자유”라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건 극도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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