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곡·송파 등 기업 따라 부동산 가격도 '껑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6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기업들이 이전이 활발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마곡지구가 있는 서울 강서구 아파트 평균 집값은 2014년 1분기 1191만원에서 현재 1379만원으로 15.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10.33%) 상승률보다 5.45%포인트 높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며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여러 부동산 상품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역시 제2롯데월드 개장과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개발에 따라 주변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1분기 기준 3.3㎡당 2211만원이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2373만원선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신규택지 내 분양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1·34㎡ 총 464실을 규모다. 젊은 수요층을 위해 코인 세탁실과 무인택배실, 세대수납창고 등이 마련된다. 문정지구내에는 2017년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경찰기동대 등이 포함된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로봇과 정보기술(IT)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들어서는 미래형업무단지도 들어선다. 단지 서쪽으로 축구장 면적(약 7140㎡)의 약 3배 규모인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월산업단지가 위치한 안산시에는 시화호 북쪽에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고잔동 고잔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05가구 중 2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이용이 편리하고 고잔초 등이 인접해 있다. 안산시청과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고려대안산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평택시에는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가 몰려 있다. 평택고덕산업단지(395만㎡)에는 삼성전자 전자부품 및 의료기기 생산공장이 들어서고 평택 진위2산업단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LG전자 공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신세계복합쇼핑몰도 완공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2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585가구로 전용면적 75~103㎡로 구성된다. 평택시청과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AK플라자 등 기존 평택 중심 시가지가 가깝고 이마트를 비롯해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소사벌지구 중심상업지구 이용도 편리하다.


안성에는 크고 작은 산업단지에 총 200여개이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안성시 가사동에서 '안성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6~23층 아파트 10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759가구로 이뤄졌다. 안성터미널 바로 앞에 단지가 들어서 대중교통을 통한 시내·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청라국제도시는 신세계복합쇼핑몰과 청라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 복합타운 등의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모아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A1블록에서 '청라지구 모아미래도' 아파트를 2월 분양한다. 74㎡ 단일 면적 41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베어즈베스트청라GC가 위치해 있고 건설 예정인 신세계복합쇼핑몰부지도 가깝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비롯해 수변상권 등이 가까이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