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늘(2일·현지시간) 오전10시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즉 아이오와 주(州) 당원대회가 열린다.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를 지명할 권한이 있는 '대의원'을 뽑는 예비선거(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23개 주가 코커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는 프라이머리를 채택하고 있다. 코커스는 정당에 등록된 당원들만이 참가한다는 특징이 있고 프라이머리는 이와 달리 당원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예비선거다.
각 주 유권자들은 마음에 둔 후보를 찍으며,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대의원수를 모두 가져가는 '위너 테이크스 올(Winner takes all·승자독식)'은 미국의 독특한 대통령 간접선거 방식이다.
50개 주가 돌아가며 코커스 혹은 프라이머리를 치르는데 이는 수개월이 걸린다. 이 결과 선발된 대의원들이 7월에 열리는 공화·민주 전당대회에서 각 당의 후보를 결정한다. 대의원 득표수 과반수를 넘기면 최종 대선 후보자로 지명된다.
아이오와 주는 50개 주 가운데 가장 먼저 당원대회를 치르는 곳이다. 이 때문에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미국 대선 분위기를 파악할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아이오와 경선은 우리 시각 오전10시부터 치러져 오늘 정오쯤 그 결과가 나온다. 오늘 경선에서 공화당은 대의원 2400명 가운데 30명, 민주당은 4700명 가운데 52명을 뽑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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