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협 파탄 책임"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사의 표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9·15 노사정 대타협'의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계와 정부는 지금의 위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저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총괄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6월 취임한 김 위원장은 노사정 대화 결렬 직후인 지난해 4월에도 박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했었다. 당시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필요성을 요청하며 김 위원장을 연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