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유하 교수가 논란이 된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무료로 배포했다.
박 교수는 31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속드린 대로 책을 무료 배포합니다. 34곳이 삭제되어 있긴 하지만 저의 취지를 이해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쓰고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에 파일을 게시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 교수는 앞서 지난 29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진짜 국민재판이 될 수 있도록 책을 무료배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삭제된 34곳'에는 '조선인 위안부는 피해자였지만 식민지인으로서의 협력자이기도 했다' '적어도 강제연행이라는 국가폭력이 조선의 위안부에 대해서 행해진 적은 없다' 는 등의 표현이 담겼다. 박 교수는 지난해 2월 법원에 판단에 따라 해당 부분을 삭제한 것 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지 않겠다"와 "읽어 보고 비판하겠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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