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4ㆍ비씨카드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처음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는데….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 8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그린 바로 앞에 떨어진 뒤 굴러서 그대로 홀인 됐다. 218야드로 세팅됐고, 3번 우드를 선택했다.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이른바 앨버트로스(Albatross)다.
홀인원의 확률은 1만2000분의 1, 앨버트로스는 200만분의 1이다. 파4홀에서 단 1타로 홀을 마무리하는 앨버트로스는 특히 파5홀에서 두번째 샷이 홀인되는 경우보다 더 드물다. 개인적으로는 통산 여섯번째 홀인원이자, 두번째 앨버트로스다. 장하나는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한 뒤 캐디, 동반플레이어와 기쁨을 나눴다. 버디 2개를 보태 이날만 5언더파, 공동 13위(7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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