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여행객이 환승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사라져 공항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대한항공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을 경유, 일본 나리타로 가는 항공기에 베트남 승객 A(25)씨가 탑승하지 않았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5시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 오전 10시50분께 일본 나리타로 이륙했다.
해당 항공사는 A씨가 환승하지 않자 이 사실을 곧바로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
현재 공항당국은 관계 직원들을 총동원, A씨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 10시간째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항당국은 A씨가 밀입국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측은 중국인 부부의 밀입국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채 되지 않아 또다시 환승객이 이탈하자 긴장한 분위기다.
인천공항 보안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인들의 경우 환승하지 않고 사라질 때가 종종 있다"며 "특히 이들이 화장실 등 보안 사각지대에서 변장하고 나타나면 더욱 찾기 힘들다. 현재 열심히 A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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