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 2016시즌 개막전에서 기권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7개를 범해 7오버파 80타를 신고했다.
최하위인 공동 105위에 머문 박인비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LPGA는 공식 SNS에 "박인비가 등 부상으로 바하마 클래식을 기권했다"며 "시즌 두 번째 대회 코츠골프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박인비가 보인 플레이는 평소 실력에 비해 참담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5%에 불과했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38.89%에 그쳤다. 퍼팅도 30개를 신고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참가선수 108명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대회 직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성적이 잘 나지 않는 편이어서 이번 주 대회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대회인 코츠챔피언십과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2월 말에 열리는 LPGA타일랜드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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