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3월 문을 여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할 스타트업(신생벤처) 엑셀러레이터와 법률ㆍ회계ㆍ특허 등 창업지원 기업을 오는 2월5일까지 모집한다.
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제품개발ㆍ창업ㆍ기업공개ㆍ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기관이다.
도는 ▲기술개발과 멘토링 ▲시제품 제작 ▲글로벌 컨설팅 ▲교육 ▲특허ㆍ법률ㆍ회계ㆍ경영 등 일반 창업지원 기능과 ▲벤처캐피탈 ▲엑설러레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들을 한 곳에 모아 입주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도의 게임 분야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G-Next센터와 정부 산하 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기술진흥센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주를 확정했다. 또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3D 시제품제작소 등은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로 유명한 요즈마그룹이 운영하는 벤처육성기관 요즈마캠퍼스와 독일 소프트웨어기업 SAP의 한국지사인 SAP코리아 등 외국계 투자 및 엑설러레이터 기업도 판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창업지원기관 모집대상은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컨설팅 실적이 있는 창업투자사, 엑설러레이터, 컨설팅, 디자인, 외국어 지원 기능을 전담할 민간기업 등이다. 심사는 사업계획서 평가로 이뤄지며 최종 선발 기업은 스타트업캠퍼스 5층에 전용 공간과 스타트업 지원 사업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도는 임대료를 서울 테헤란로, 역삼동 등 벤처기업지원 사무실 임대료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해 입주기관을 지원한다. 서울 테헤란로의 경우 사무실 임대료가 1㎡당 1만8000~1만9000원인 반면 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1㎡당 7380원으로 채 절반이 안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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