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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생산 수출부진에도 1.5%↑…건설업·서비스업 증가(2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속보[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이 수출 부진에도 건설업과 서비스업 부문 생산 증가에 힘입어 2014년보다 상승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제품과 기타운송장비 등이 줄어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사무용기계, 일반산업용 기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석달 만에 반등했다.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좋았던 영향이다.


앞서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 2.5% 늘어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0월(-1.3%), 11월(-0.4%) 연속 감소했다.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은 4년 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였으나 10월에 5개월 만에 감소한 뒤 반등하지 못해 우려감을 키웠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등 광공업 일부 업종과 사회간접자본(SOC), 운송장비 등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며 "앞서 2개월 연속으로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와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지만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등이 늘며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증가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며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며 전월보다 6.1%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내렸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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