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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신세계 목표주가 27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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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신증권은 29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신세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가 올해부터 신세계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여 실적을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별도기준 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조1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9%에 달했으나 이상 고온으로 겨율 의류 매출 판매가 부진했고 지난해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6% 감소했다. 그러나 광고선전비, 판촉비 등의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판관비는 전년대비 2% 감소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가 올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경쟁사가 김포와 판교에 성공적인 출점으로 부진한 업황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동사의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이고 시내 면세점의 경우 4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2월부터 본점의 신관 및 본관이 부분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사 기간 중 본점의 매출 손실(-5% 예상)로 출점에도 불구하고 별도 매출액은 13% 증가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시내 면세점 사업 개시와 연중 신세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 운영도 시작할 예정으로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당장 시내 면세점 사업의 이익 기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신세계는 운영 2년차가 되는 2017년 동 사업의 영업이익률을 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신규 출점과 본격적인 면세점 사업 시작으로 큰 변화를 겪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에서 얼마나 이익률 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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