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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열연 반덤핑 제소…예비타당성 조사 중"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고객사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철강 동향 등을 고려해 최종 제소 여부는 유연하게 판단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불공정하게 들어오는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인환 부사장(철강사업본부장)은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이 10년 새 2배 가량 늘었는데 규제가 거의 없다"며 "전세계에 중국산 반덤핑 규제가 걸려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장벽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경쟁력 측면에서 저가로 들어오는 것이 좋겠지만 생산원가 이하로, 불공정하게 들어오는 것에는 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저가 수입 철강재에만 의존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단순히 수입재를 가공하는 국가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반덤핑 제소는 양날의 칼로, 고객사 피해가 우려되긴 하지만 저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막무가내로 제소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고객사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철강 동향, 중국 구조조정 영향 등을 고려해 최종 제소여부는 여러 철강업계와 같이 유연하게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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