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까지 일반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제3의 직업학교인 '장영실학교' 설립 등 직업학교 교육 확대에 나선다.
경기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 확대를 위한 '꿈의 직업학교 추진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꿈의 직업학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 과정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학생들의 직업교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에 적합한 창업형 직업교육 시스템 구축에 목표를 두고 추진된다.
경기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일반고 학생의 2%에 머물러 있는 직업교육 대상 학생을 2020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일반고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현재 75%이다. 하지만 2020년에는 대학진학률이 60%대로 떨어져 직업교육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교육청은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방과후 직업학교 확대 ▲특성화고 부설 직업학교 15교 신설 ▲제3의 직업학교인 '장영실학교' 10교 설립 ▲경기도 특색의 창업형 직업교육과정 모형 개발 등을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정책 방향 및 세부 추진방안을 세워고, 직업교육의 근간이 되는 정책 연구와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간 부서 협의, 협력 지자체 선정, 교육과정 모형 개발,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8월 최종안을 발표한다.
홍정수 경기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경기도 특색을 담은 미래형 공공 직업교육 시스템인 '꿈의 직업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1인 창업 및 직업 선택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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