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1018명 중 909명 정규직 전환 … ‘89.2%’ 높은 전환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16년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기업의 고용난 완화와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 참가할 기업과 구직자를 각각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지역내 기업들이 미취업 청년 또는 대학생 졸업예정자(기졸업자 포함)를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일정 금액의 인건비를 회사에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난 6년간 구로구 청년인턴 수료자는 1018명이다. 이 중 909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89.2%라는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구로구는 올해도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추진하며 정규직 전환에 주력한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 인원은 총 30명이다. 근무환경이 좋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구로구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중소기업이다. 인턴 지원 자격은 지역내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주민등록이 된 청년 미취업자로 성공회대, 동양미래대, 유한대, 한영신학대학교 등 구청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쳬결한 대학의 졸업생도 참여 가능하다.
구로구는 참여기업이 청년인턴을 채용하게 되는 경우 3개월간 인턴 1인당 약정급여의 50%를 지원한다. 이때 인턴의 임금은 월 14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정규직 전환 시에는 약정급여의 70%를 5개월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2월5일까지 구로구청 홈페이지(중소기업청년인턴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기업은 참여기업신청서를 작성해 구인등록하고, 구직자는 인턴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구직등록하면 된다. 기업이 자체 인력을 선발한 후 구청에 통보해도 된다.
구로구는 참여기업과 구직자 적격여부를 판단해 내달 중순 기업과 구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영미 일자리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일시적인 일자리가 아닌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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