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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국회선진화법 중재안 여야 20명 서명…오늘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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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본인이 마련한 국회선진화법 중재안을 28일 오전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의원 20여 명이 법안 발의에 서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의 국회법 중재안에는 새누리당에서 유승민, 정두언 의원 등이 이미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지난 25일 안건신속처리기간을 현행 최장 330일에서 75일로 앞당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 의장은 29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해 "여야가 법안 뿐 아니라 선거구 획정 기준에 빨리 합의해야 한다"며 여야의 결단을 촉구했다.


다만 "가능하면 여당이 원하는 대로 법안과 선거구획정 한꺼번에 처리하는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당의 주장대로 선거구획정기준부터 통과될 경우 법안 논의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여당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 기준이 통과되더라도 선거구획정이 이뤄지기까지 4~5일이 소요된다"면서 "설 연휴 전에 획정이 마무리돼야 선거체제로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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