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란계 은행인 페르시아은행이 서울지점 설립을 추진한다. 국제사회의 대(對) 이란 제재가 해제된 것에 따른 진출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르시아은행은 최근 주한 이란 대사관을 통해 금융당국에 한국에 서울지점을 내기 위한 절차와 요건 등을 물었다.
페르시아은행은 이란의 주요 은행인 멜라트은행과 테자라트은행이 공동출자해 영국 런던에 설립한 무역거래 전문 은행이다. 현재 두바이에 해외지점 한 곳을 두고 있다. 자산 규모 180억달러 수준이다.
페르시아은행이 한국에 진출하면 2001년 서울에 점포를 설립한 멜라트은행에 이은 두 번째 이란계 은행이 된다.
페르시아은행이 정식 절차를 거쳐 지점 설립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가 최종 인가를 하게 된다.
한편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복구와 직원 확충 작업을 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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